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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제 개인 주제는
유명한 시를 따라 써보는 패러디 시쓰기에 도전합니다.
아래는 참고한 시 원문입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다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아래는 패러디한 시입니다.
어제 술먹어서 술생각밖에 안나네요 ㅜㅜㅜ
<취하며 크는 술꾼>
-주설화
취하지 않고 크는 술꾼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잘 마신다는 술꾼도
다 취하면서 컸나니
취하면서 그 주량을 늘려갔나니
취하지않고 하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울지 않으며 크는 술꾼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주당이라는 술꾼들도
다 울며 토하며 컸다니
소주와 맥주에 취하며 아픈 상처를 달래가며 컸나니
울지 않고 사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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