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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0

<넷플릭스처럼 쓴다>, 낸시 크레스 외 : 창작하는 글쓰기를 하신다면 추천!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넷플릭스, 왓챠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이미 많았지만) 더 많아졌다. 전세계의 작품을 방구석에서 즐길 수 있게 된 뒤에는 넘쳐나는 작품들 중 무엇을 봐야할지 몰라 여러 유튜버들이 자신들이 재밌게 보았던 작품들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넷플릭스에서 사랑받았던 장르는 대부분 범죄나 판타지 등 스케일이 큰 장르물이 많았다. 나는 처음 이 책이 나왔는데, 딱 이런 장르에 대한 책이길래 이들에 대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장르를 쓰는 게 가능한 작가들의 노하우가 66가지나 있다고 적혀있으니,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간단히 말하면 장르적 글쓰기를 하는 작가들을 위한 66가지의 팁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아무튼 문구>, 김규림 / 아무튼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하는 고민

아무튼 시리즈는 이라는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하나의 주제로 엮은 에세이로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다. 여러 주제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 가장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였는데, 이유는 나도 문구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원래 다이어리나 문구, 소지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라는 책도 봤고, 다이어리에 관련된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다. 다른 사람의 소지품과 기록한 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독 문구점이나 소소하게 만드는 문구브랜드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관련 편집샵이나 문구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아날로그키퍼의 사장님이 내신 책도 읽으며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눈에 띄게 되었다. 그런 유행과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규림님은 이미 유명한 것 같았지만, ..

<숙명>, 히가시노게이고 / 앞으로 추리소설을 읽을 때 지킬 것.

추리소설 중에서도 유독 찾아 읽게 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예쁜 표지에 더 눈이 갔고, 어떤 살인 사건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그저 '숙명'이라고만 쓰인 제목에 더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간단한 내용을 말해주자면, UR 전산 대표 스가이 마사키요가 살해 당하면서 주인공인 유사쿠가 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UR전산의 세력을 두고 우류가와 처남인 스가이 가와 세력을 겨루는 구도였기에 우류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유사쿠는 어린 시절부터 맘에 들지 않았던 우류 아키히코를 다시 만났지만, 그가 자신의 옛 여자친구와 결혼한 것까지 알게 되면서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인 유사쿠는 살인사건을 밝히려는 의지보다는 이번 기회에 아키히코를 대놓고 파헤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김민영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저자김민영 지음출판사청림출판 | 2011-05-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한겨레교육문화센터 '글쓰기 입문' '서평 글쓰기' 인기 강사이자... 책소개 글쓰기 울렁증을 해결해줄,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파워블로거 스윗도넛 김민영의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 매뉴얼『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이 책은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는지 등 글쓰기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해준다. ‘글쓰기 입문’ ‘서평 글쓰기’ 등의 강좌로 인기를 모은 강사이자, 파워블로거인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악한 글쓰기 초보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설명한다.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줄 뿐 아니라, 글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귀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저자 기욤 뮈소 지음 | 출판사 밝은세상 | 2007-04-20 출간 |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죽음을 눈앞에 둔 외과의사 엘리엇의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사랑했... https://youtu.be/FXQTpf52ZaE 책소개 30년 전, 첫사랑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의 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시간의 개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성찰의 기회 제공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생생한 화면 구성, 빠른 전개로 결합시켜 독특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문장 수집 그러니까 결국 은영이 보는 것은 일종의 엑토플라즘, 죽고 산 것들이 뿜어내는 미세하고 아직 입증되지 않은 입자들의 응집체다. 미색 젤리 같은 응집체는 종류와 생성 시기에 따라 점성이 달랐다. 죽은 것들은 의외로 잘 뭉치지 않는다. 산 것들이 문제다. 장난감 칼과 총에 은영 본인의 기운을 입히면 젤리 덩어리와 싸울 수 있었다. 비비탄 총은 하루에 스물두 발, 플라스틱 칼은 15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이집트산 앙크 십자가와 터키의 이블 아이, 바티칸의 묵주와 부석사의 염주, 교토 신사의 건강 부적을 더하면 스물여덟 발, 19분까지 늘일 수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삶은 이토록 토테미즘적이다. 은영은 참치란 말에 침이 꼴깍, 넘어갔으나 제자를 우선시하는 좋은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하고 차분히 거절했..

<20인 캐나다> 임선일 - 타지에서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보며..

20인 캐나다 저자임선일 지음출판사부즈펌 | 2010-04-19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 캐나다에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가 인터뷰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캐나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것. 캐나다로 온 이유를 모두 다 다른 이유에서였지만 모두 캐나다를 좋아하고 또 캐나다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중요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조기유학이니하며 어렸을때부터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간다. 자의든 타의든, 외국으로 나가서 그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자기 만족도와 성숙한 내면을 갖춰서 한국으로 되돌아올 ..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책소개 더보기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출간 그 이후…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가 출간되었던 2004년 여름. 속물이 돼라, 노는 물의 수질관리를 시작하라, 외모관리를 하라, 돈 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꿈을 위해 결혼을 이용하라… 같은 20대 여자들을 위한 저자의 강변에 혹자는 꼭 이렇게 해야 성공하느냐, 너무 나쁜 여자 아니냐며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40만부가 팔려나간 지금,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여성 처세서들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이제 더 이상 이러한 내용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만큼 지금 시대의 20-30대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명실 공히 ‘21세기 新여성’들인 것이다. 심지어는 ..

애주가 언니들, 한 잔 할까요? <취중취담> 홍은혜

애주가 언니들, 한 잔 할까요? 마음을 쉬고 싶을 때, 누군가와 수다 떠는 것 보다 혼자서도 더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읽고 싶은 책이 있다. 많진 않지만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도 그런 책이 몇 권 있었다. 이윤용 작가의 , 혼자 사는 싱글녀의 삶을 너무 재밌고, 유쾌하게 그려놓았다. 자취했던 시절이 생각나고, 혼자 사는 친구와 남자친구가 없는 싱글녀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그리고 지금 난 결혼했지만, 혼자 살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리울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다른 한 권은 지금 이야기할 또 한권의 책이다. 홍은혜 작가의 .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라디오 작가 분들이 쓴 책이다. 한 때 방송작가를 꿈꿨던 내가 방송작가의 매력에 아직도 푹 빠져있는 것일까. 라디오를 한창 ..

<커넥티드 컴퍼니> / 데이브 그레이, 토머스 밴더 윌 / 한빛비즈 : 경영에 관심 없어도 읽어보면 좋을 책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 기업 책 제목인 는 우리 말로 '연결된 회사'라고 해석하지만, 이 책에서는 '초연결 기업'이라는 단어로 주로 사용한다. 세상 모든 기업들이 초연결 기업이 되기를 바라면서 회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기업은 항상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세워 학습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렇게 더 나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장수기업으로 살아 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다른 기업에게 뒤쳐지고 고객은 그런 기업에게서 눈을 돌리고 만다. 이전에 회사 경영에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 내가 있던 부서는 현장 직원들과 본사 사이에 위치해 중간에서 업무를 관리하는 부서였다. 주로 본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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