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중에서도 유독 찾아 읽게 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예쁜 표지에 더 눈이 갔고, 어떤 살인 사건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그저 '숙명'이라고만 쓰인 제목에 더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간단한 내용을 말해주자면, UR 전산 대표 스가이 마사키요가 살해 당하면서 주인공인 유사쿠가 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UR전산의 세력을 두고 우류가와 처남인 스가이 가와 세력을 겨루는 구도였기에 우류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유사쿠는 어린 시절부터 맘에 들지 않았던 우류 아키히코를 다시 만났지만, 그가 자신의 옛 여자친구와 결혼한 것까지 알게 되면서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인 유사쿠는 살인사건을 밝히려는 의지보다는 이번 기회에 아키히코를 대놓고 파헤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