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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7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여덟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여덟번째 이야기 짧은 2주간의 필리핀 이야기도 이 것으로 마지막 포스팅이다. 찍어놓은 사진도 없을뿐더러 오래된 옛 이야기라서 기억나는 일도 많지 않기 때문. 그때 당시 열심히 적었던 악몽다이어리도 몇번의 이사를 거듭하면서 잃어버린듯 하다. 열어보지 않는 어느 박스에 놓고서는 잊은 거겠지. 곧 떠날 필리핀을 추억하자며 다같이 맥주한잔 하러 갔던 곳이었다. 야경이 좋았고, 따뜻한 날씨에 시원한 맥주라니.. 이때는 많이 마시지도 못했지만, 분위기도 분위기라 이렇게 단체로 사진도 찍어서 남겼었네. 저기에 찍혀있는 필리핀 튜터였던가. 우리 오쿠미한테 반해가지고 오쿠미 만나러 한국오겠다고 난리였지. 그래서 한동안 오쿠미가 기겁했었더라는.. (국경을 넘어선 짝사랑은 조금 ..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일곱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일곱번째 이야기 라이슘대학에서 어학연수 할때 평일엔 정말 학교 다니는 것처럼 학교 다녔는데 방과후 학교 앞에서 같은과 동기들하고 찍었던 사진. (사진을 찍어준 친구는 같이 없어서 아쉽네) 이 중에서는 벌써 아이엄마가 된 친구도 있고, KTX승무원이 된 친구도 있다. 연락을 안해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는 친구도 있지만.. 다들 자기만의 인생을 또 열심히 살고 있겠지. 마닐라베이에서 찍은 단체 사진. 해질녁에 찍은 거라 분위기 있네. 둘과 셋. 같이 한 방을 쓰던 친구도 함께 나온 사진이 자연스럽고 이쁘게 잘 나왔당 (곧 결혼을 한다고 신혼집 정리하느라 바쁘던데, 축하한다!) 내가 비서 일할때, 비서 업무한다고 한동안 연락하고 그랬었는데, 이땐 참 그저 신났던 ..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여섯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여섯번째 이야기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팀별로 튜터 1,2명씩 해서 이야기 하고 그랬었는데 나름 어학연수처럼 왔는데, 영어인듯 영어아닌 영어같은 너.... 따갈로그어를 쓰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간혹 필리핀 영어는 억양이 다르긴 하더라. 그것 때문에 더 못알아듣겠다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 우리한테 영어 가르치던 분도 ㅋㅋ 우리보고 너네도 억양이 노래하는 것 같다고 흉내내고 진짜 서로 영어 이상하다면서 디스하고 그랬었찌. 어딘지 모르겠는데, 박물관 견학 간 적이 있었다. 그림들도 있었고, 했는데 어디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아서 아쉽다. 아직도 후회하는 것. 그때 설명들도 열심히 듣고, 할걸.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다니기만 ..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다섯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다섯번째 이야기 여기는 아마도 숙소로 있던 도미토리 근처에 있었던 마닐라의 한 패스트푸드점. 놀러간다고 선글라스 있어야한다고 하나 구입하려고 갔었는데 그 근처에 있던 졸리비에 방문했었다. 같이 방을 쓰던 한 동기가 필리핀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식사를 잘 못했다. 그 친구 덕분에 밖에서 점심을 해결해야할 때면 거의 패스트푸드 점에서 사 먹었던 것 같다. 그때 갔던 맥도날드에서 패스트푸드점도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졸리비라는 패스트푸드점을 알게 된 계기도 되었다. 졸리비는 한국에서는 없는 곳이어서 궁금했는데, 난 면덕후라 면을 좋아한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맛있는 스파게티라고 할 수 없는데도 그때는 졸리비 스파게티에 반했었다..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세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세번째 이야기 필리핀에서 근처 공원에 방문했던 날이었다. 수요일은 수업을 일찍 마치고 오후에 이렇게 튜터와 인근 구경을 하곤 했다. 정확히 어디였는지도 흘려 들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마닐라에 있는 리잘공원이었던 것 같다. 입고 있는 저 티셔츠는 내 것이 아니다. 근데 이 티셔츠 입고 찍은 사진이 왤케 많은지... 그때 룸메들과 함께 옷을 다 같이 나눠서 돌려 입었다. 같은 옷인데 다른 느낌으로 다들 잘 소화했던 것 같다. 남의 옷이라기엔 너무 잘 입고 다녔던 듯. 이 공원은 동기들과 친구들과 다같이 갔었는데 이 날 비가 잠깐 내렸었고, 단체로 비를 피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지리를 모르고 단체로 나눠서 움직였기에 담당 튜터가 인솔해주..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두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두번째 이야기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타고 숙소로 가는길에 본 건 바로 요 특이한 차량. 지프니라고 부르는 차량이었는데 가이드가 처음에 설명을 해주었다. 그 당시에는 가이드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지프니가 공해를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과 손수 조립해서 몰고다니는거라는 정도만 기억이 난다. 시간도 오래 지났고, 들어도 건성으로 들었던지라 포스팅을 하기 위해 '지프니'를 검색해봤다. 지프니(jeepney)는 필리핀 사람들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와 지프의 중간 형태처럼 생겼다. 지프니에는 주로 여러 가지 색을 칠해서 다양하고 독특하게 만든다. 과거 미군이 철수하고 남은 군용 지프를 개조해 만든 것이 시초. 지프니에 승객이 많을 때는 위에 타..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첫번째 이야기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첫번째 이야기 2008년 내 나이 스물, 그리고 스물 하나가 되는 그 사이의 겨울방학. 겨우내 영하로 꽁꽁 얼어있던 놀이공원에서 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실습으로 나가 땀흘려 일하고 받았던 실습비를 모두 학교에서 주관하는 2주 간의 어학연수비용으로 지불했다. 어학연수라고 하긴 했지만 너무 짧기도 했고, 한 학기를 다니거나 하는 교환학생의 개념도 아니었기에.. 짧은 기간 동안 학교간 교류하며 문화체험과 여행일정이 포함된 행사였던 것 같다. 내 인생의 첫 해외는 필리핀 마닐라의 어느 한 학교에서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생애 첫 여권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자고 호기롭게 10년짜리 여권을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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