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자기계발 겸 독서모임을 그만두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고, 한껏 게을러지고 싶었다. 그렇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소진된 나를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 이런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몇 년 열심히 살았다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게으른 것 처럼 보이지만,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던 걸까.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책이 많지만, 막상 책 읽으려고 할 때는 이렇게 마음이 끌리는 책을 읽게 된다. 무언가 얻어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의욕이 넘칠 때는 필기 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나 정보들을 주는 자기계발류, 성공학 등의 책을 찾지만 마음을 채우고자 할 때는 이런 에세이가 좋다. 잠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소설도 좋고. 나만 이런 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