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귀욤 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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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저자 기욤 뮈소 지음 | 출판사 밝은세상 | 2007-04-20 출간 |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죽음을 눈앞에 둔 외과의사 엘리엇의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사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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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XQTpf52ZaE

 

 

 

책소개

 

 

30년 전, 첫사랑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구해줘>의 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시간의 개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성찰의 기회 제공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생생한 화면 구성, 빠른 전개로 결합시켜 독특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부터 구해내지 못한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신비의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열 개의 알약을 얻게 된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는다. 그러나 죽은 일리나를 살려내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못한 대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가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휴가 마지막 날, 집에서 올라오는 버스표를 미리 끊으러 터미널에 갔다가 새로 생긴 서점이 있길래 들어갔다.

아무래도 휴가철인데다 일요일저녁이라 차가 많이 막힐 것이라고 생각되어 버스에서 읽을 책을 고르는 중이었다.

평소같았으면 가십거리 가득한 패션잡지, 에세이, 자기계발 책같은걸 골랐겠지만 오랜만에 국외소설섹션에서 서성였다.

원래 국외소설은 에쿠니가오리 님의 소설을 좋아했기 때문에 알게됐는데, 프랑스 작가의 소설은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기욤뮈소의 책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았던걸로 생각되어지고, 일단은 제목이 끌려서 집어들게 된 책.

'당신,거기있어줄래요?' 이 작가의 소설을 첨이라 기대없이 읽었는데 나도모르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항상 책을 읽을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책에 집중해서 빠져들면 글을 읽는데도 영화를 보는것처럼 영상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대부분 읽었던 책이 영화로 제작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고. 

어쨋든 어젯 밤 잠들기 전까지 책을 끝까지 다 읽지 못하고 덮었어야 했지만, 아직까지 읽다만 부분이 생각나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스토리에서 멈춰서인지 그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면 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나에게도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분명히 있는데.. 

그 순간에 다시 돌아가서 과거의 나를 만나고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갈림길에서 다른 행동으로 바꿀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떤 날로 돌아가 과거를 마주할까.

 

앨리엇처럼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이 다시 보고 싶을지.

내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또 다른 길로의 모험을 하게 할지도 모르겠다.

동시에, 과거의 나로서도 생각이 된다.

30년후의 나라고 하는 50대의 아줌마가 갑자기 나타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미래의 비밀을 하나둘씩 알려주면 어떨까.

지금의 나로서는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겠지.

지금의 나는 의욕적으로 살려고 노력 하지만 매우 무료한 일상에 끌려다니는 것 같으니까.

 

뭔가 활력을 줄 필요가 있었다.

그런 면에서 어제 내가 고른 책은 현명한 선택인 셈이고.

 

기욤뮈소의 다른 소설에도 하나둘씩 빠지게 될 것 같다. 

다 읽은 후에는 또 어떤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울까.

 

2015.07.19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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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제가 직접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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