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에세이가 된다면/서평과 독서에세이 사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주눈꽃 2020. 12.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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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저자김난도 지음출판사오우아 | 2012-08-2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200만 부 돌파를 앞둔 멘토링 에세이의 신화 [아프니까 청춘이...


 

 

 

책소개

 

대한민국이 열광한 경청과 공감의 멘토, 란도샘이 돌아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을 위해 들려주는 저자의 가슴 벅찬 인생 멘토링을 담은 책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시련과 상처투성이인 어른의 삶을 막 살아가기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한다. 또 사회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는 취업 재수, 삼수생까지 청춘을 허비하는 아픔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어른의 흔들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러므로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너무 많이 아파하지도 말라는 깨달음을 전하며, 삶이 나를 거칠게 흔들 땐 꼿꼿이 버티다가 나가떨어지거나 부러지기보단, 함께 흔들리며 한 뼘씩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으로 더 유명한 난도쌤의 새 책이 나왔다.

(김난도 교수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친근하게 난도쌤이라고 부르겠다. 내 블로그니까! 양해바랍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독자로 쓴 책이라면, 이번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책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들과 그와 함께 어른이 되가고 있는 2,30대 모든 직장인을 독자로 두고 썼다. 그래서 전작보다 내게 더 여운이 많이 남는 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다 보면 난도쌤 특유의 부드러운 대화체가 간간히 드러난다. 그래서 직접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 때문인지 한 번도 뵌적은 없지만 친근하고 포근한 인상이 느껴진다. 사람의 느낌이 그대로 글에 묻어난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나는 얼마 전에 회사를 관뒀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오래 블로그며 따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나이가 벌써 20대 중반까지 오게 되니, 혼자서 이렇게 하다가는 영영 못하겠다 싶어서 직접 작가의 길로 뛰어들기로 결정하고 과감히 그만 두게 됐다. 그만 두고 이직하는 중에 서점에서 난도쌤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첫 장부터 내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회사에 입사했지만 어릴적부터 이루고 싶던 꿈을 위해 이직하고 싶다는 고민에 대한 답변이었는데, 몇 줄 내 속을 콕 찔렀던 대목 이 부분이었다.

"진정 '어릴적부터 품어온 꿈을 다시 찾아가'기 위해 너무 늦기 전에 회사를 떠나려는 것인가? 아니면 몇가지 이유 때문에 떠나고 싶은데, 스스로 합리화 하기 위해서 꿈 이야기를 떠올린 것인가?"

"스스로를 좀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것 뿐이야. 왜 회사를 떠나고 싶은지, 꿈이라는 모호한 단어보다는 최대한 차갑고 분명한 단어로 스스로를 냉철하게 돌아본 후, 결단을 내리기를 바라는 것이지. 그래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그래야 회사를 떠난 후 뒤돌아보지 않고 자네의 길을 걸어갈 수 있으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20대 초에는 그냥 빨리 취업해서 월급받고 싶었다. 하지만 점점 내가 뭘 좋아하는지 평생 어떻게 돈을 벌어 먹고 살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나와 정말 맞는 일인지 결혼을 하려면 돈도 모아야한다. 결혼은 또 쉬울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도 중요하지만 조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위에 말들도 그냥 못 들은 척 하기가 어렵다. 고민이 많다.

  학생일 때는 성적과 진로 고민만 하면 됐는데 성인이 되고 난 다음에는 그냥 척척 할 줄 알았따. 하지만 더 많은 고민들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매달 받는 급여로 월세를 내고,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고, 휴대폰 요금과 공과금, 식비, 교통비까지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거기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하고, 이제는 인생의 반려자까지 찾아야 한다니... 그런 것들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많은 고민들을 하면서도 난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이런 사회초년생들의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도 잘 아시는지.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 위안이 된다. 힘을 내고 용기를 갖게 된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말처럼 받아들이고 이겨낼 것이다. 온전히 내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함께 한다면 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서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글이 왠지 두서없고 넋두리 같지만,

결론은 난도쌤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책을 읽고 2,30대 많은 직장인들이 함께 힐링되었으면 좋겠다.

 

 

2015.07.22씀

 


위 포스팅은 제가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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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시 소정의 수수료가 저에게 지급될 수 있습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오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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