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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9

<아무튼 문구>, 김규림 / 아무튼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하는 고민

아무튼 시리즈는 이라는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하나의 주제로 엮은 에세이로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다. 여러 주제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 가장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였는데, 이유는 나도 문구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원래 다이어리나 문구, 소지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라는 책도 봤고, 다이어리에 관련된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다. 다른 사람의 소지품과 기록한 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독 문구점이나 소소하게 만드는 문구브랜드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관련 편집샵이나 문구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아날로그키퍼의 사장님이 내신 책도 읽으며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눈에 띄게 되었다. 그런 유행과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규림님은 이미 유명한 것 같았지만, ..

<숙명>, 히가시노게이고 / 앞으로 추리소설을 읽을 때 지킬 것.

추리소설 중에서도 유독 찾아 읽게 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예쁜 표지에 더 눈이 갔고, 어떤 살인 사건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그저 '숙명'이라고만 쓰인 제목에 더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간단한 내용을 말해주자면, UR 전산 대표 스가이 마사키요가 살해 당하면서 주인공인 유사쿠가 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UR전산의 세력을 두고 우류가와 처남인 스가이 가와 세력을 겨루는 구도였기에 우류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유사쿠는 어린 시절부터 맘에 들지 않았던 우류 아키히코를 다시 만났지만, 그가 자신의 옛 여자친구와 결혼한 것까지 알게 되면서 묘한 인연으로 얽혀 있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인 유사쿠는 살인사건을 밝히려는 의지보다는 이번 기회에 아키히코를 대놓고 파헤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

<마법의 병조림>, 고테라 미야

집에서 나와 살게 된 것이 벌써 6년이나 되었다.. 기숙사를 제외하고는 혼자 밥을 해먹어야하는 날이 많으니 끼니를 거르기 일쑤. 혼자 먹으면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먹어도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그걸 또 그렇게 차려먹기가 귀찮은거다. 그러니 매일 들어오는 길에 간단히 요기하거나 들어와서 라면으로 때우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니 간단히 상차려먹을 수도 있고,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병조림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그저 표지에 있는 잼만으로 대략 내용을 예상했지만, '단순히 잼 레시피만으로 이렇게 한 권을 쓸 수가 있나?'하는 걱정을 했다. 목차를 살펴보니 병조림의 종류는 무한히 많았다. 레몬을 설탕에 재놓고 나중에 레몬에이드나 레몬차를 타 먹는 것도 병조림. 흔..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김민영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저자김민영 지음출판사청림출판 | 2011-05-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한겨레교육문화센터 '글쓰기 입문' '서평 글쓰기' 인기 강사이자... 책소개 글쓰기 울렁증을 해결해줄,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파워블로거 스윗도넛 김민영의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 매뉴얼『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이 책은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는지 등 글쓰기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해준다. ‘글쓰기 입문’ ‘서평 글쓰기’ 등의 강좌로 인기를 모은 강사이자, 파워블로거인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악한 글쓰기 초보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설명한다.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줄 뿐 아니라, 글 ..

<20인 캐나다> 임선일 - 타지에서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보며..

20인 캐나다 저자임선일 지음출판사부즈펌 | 2010-04-19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 캐나다에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가 인터뷰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캐나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것. 캐나다로 온 이유를 모두 다 다른 이유에서였지만 모두 캐나다를 좋아하고 또 캐나다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중요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조기유학이니하며 어렸을때부터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간다. 자의든 타의든, 외국으로 나가서 그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자기 만족도와 성숙한 내면을 갖춰서 한국으로 되돌아올 ..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책소개 더보기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출간 그 이후…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가 출간되었던 2004년 여름. 속물이 돼라, 노는 물의 수질관리를 시작하라, 외모관리를 하라, 돈 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꿈을 위해 결혼을 이용하라… 같은 20대 여자들을 위한 저자의 강변에 혹자는 꼭 이렇게 해야 성공하느냐, 너무 나쁜 여자 아니냐며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40만부가 팔려나간 지금,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여성 처세서들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이제 더 이상 이러한 내용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만큼 지금 시대의 20-30대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명실 공히 ‘21세기 新여성’들인 것이다. 심지어는 ..

애주가 언니들, 한 잔 할까요? <취중취담> 홍은혜

애주가 언니들, 한 잔 할까요? 마음을 쉬고 싶을 때, 누군가와 수다 떠는 것 보다 혼자서도 더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읽고 싶은 책이 있다. 많진 않지만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도 그런 책이 몇 권 있었다. 이윤용 작가의 , 혼자 사는 싱글녀의 삶을 너무 재밌고, 유쾌하게 그려놓았다. 자취했던 시절이 생각나고, 혼자 사는 친구와 남자친구가 없는 싱글녀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그리고 지금 난 결혼했지만, 혼자 살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리울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다른 한 권은 지금 이야기할 또 한권의 책이다. 홍은혜 작가의 .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라디오 작가 분들이 쓴 책이다. 한 때 방송작가를 꿈꿨던 내가 방송작가의 매력에 아직도 푹 빠져있는 것일까. 라디오를 한창 ..

<경영 일탈 정답은 많다> , 안병민

경영 일탈 정답은 많다 일반적으로 한 회사의 경영에 관한 다룬 책은 그 회사에 '성공담'만을 이야기하는 게 대부분이다. 회사가 어떻게 경영해서 성공하게 되었는지, 그 경영방식이나 마케팅 등의 성공요인만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에서는 다른 회사에서는 없는 재미와 방임 마인드와 같은 요소에 대해서 주로 다룬다. 다른 회사와 다른 경영방식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물론, 성공하지 못한 회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본여행 하면 여행박사'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행업계에서는 꽤 알아주는 회사라고. 이 책의 작가인 안병민 보통마케터는 여행박사라는 여행사를 직접 취재하며 가까이서 지켜봤다. 창업주와 직원들을 인터뷰하거나 직접 관찰한 것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그의 느낀 점이나 그 인터뷰에서 대화했던 일부가..

<커넥티드 컴퍼니> / 데이브 그레이, 토머스 밴더 윌 / 한빛비즈 : 경영에 관심 없어도 읽어보면 좋을 책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 기업 책 제목인 는 우리 말로 '연결된 회사'라고 해석하지만, 이 책에서는 '초연결 기업'이라는 단어로 주로 사용한다. 세상 모든 기업들이 초연결 기업이 되기를 바라면서 회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기업은 항상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세워 학습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렇게 더 나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장수기업으로 살아 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다른 기업에게 뒤쳐지고 고객은 그런 기업에게서 눈을 돌리고 만다. 이전에 회사 경영에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 내가 있던 부서는 현장 직원들과 본사 사이에 위치해 중간에서 업무를 관리하는 부서였다. 주로 본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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