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에세이가 된다면/여행에서 깨닫는 것들

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여섯번째 이야기

주눈꽃 2020. 11.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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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필리핀, 나의 첫 해외여행 - 그 여섯번째 이야기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팀별로 튜터 1,2명씩 해서 이야기 하고 그랬었는데

나름 어학연수처럼 왔는데, 영어인듯 영어아닌 영어같은 너....

따갈로그어를 쓰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간혹 필리핀 영어는 억양이 다르긴 하더라.

 

 

 

 

 

그것 때문에 더 못알아듣겠다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 우리한테 영어 가르치던 분도 ㅋㅋ 우리보고 너네도 억양이 노래하는 것 같다고 흉내내고

진짜 서로 영어 이상하다면서 디스하고 그랬었찌.

 

 

 

 

 

 

어딘지 모르겠는데, 박물관 견학 간 적이 있었다.

그림들도 있었고, 했는데 어디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아서 아쉽다.

아직도 후회하는 것. 그때 설명들도 열심히 듣고, 할걸.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다니기만 해서 지금은 이렇게 사진 찍고 했는데 갔던데가 어딘지도 몰라 ㅋㅋㅋㅋ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이렇게 기록해두는 것이 다 재산이라는 것 또한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귀찮아도 여행기록은 시간내서라도 차곡차곡 해놔야지.

 

 

 

 

 

 

학교 근처에서 시간보내면서 사진 찍은거.

그냥 길거리에서 찍었는데 건물이 멋지다.

2주 정도 지났는데, 일주일은 적응하느라 한국이 그리웠고

일주일은 어느새 익숙해져 있었던 필리핀 생활.

해외나와서 살아도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 것도 이때였고.

 

 

 

  

 

 

내가 당시 애정하던 졸리비 앞에서.

저 옆에 꼬마애가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다.

볼때마다 빵터지는 사진.

그땐, 아 왜 옆에 걸려서 이렇게 찍혔냐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것도 추억이네.

 

 

 

 

 

한국보다도 더 저렴했던 스타벅스.

여긴 되게 분위기 있게 나왔다.

오쿠미도 찍혔음ㅋㅋㅋ 이국적이다.(필리핀 안 같잖아?)

 

 

 

 

비싸서 잘 못 먹었던 스타벅스 음료도 여기서는 가끔 들러주었다.

오쿠미는 빵수니라서 빵도 두개.

 

 

 

 

스타벅스에서 오쿠미 화장해주던거 친구가 찍어줬다.

그때 당시 우리는 메이크업 수업도 듣고 그랬었는데

속쌍커플이라서 아이라인 못 그리겠다고 해서 내가 그려주던 때였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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