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살기로 했다/망생의 자기계발

달의 작업실 상상소스 스터디 1기 참여 후기, 2기도 합류 확정!

주눈꽃 2020. 11. 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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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더하는 짧은 소설 쓰기 스터디의 줄임말인
상.상.소.스

얼마 전에 웹소설 입문 강의 후기를 올렸던
달의 작업실에서 진행하는 스터디 프로그램이다.

 

함께 할 스터디원을 모집하기에 바로 참여했다.
주시는 상황을 토대로 일주일에 2편씩 소설을 쓰고, 매주 일요일에 카톡방에서 만나
읽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렇게 두 편씩 소설을 써 내려갔고

이번 주가 벌써 9편과 10편을 작성하는 5주차로
마감하는 주다.

 

https://blog.naver.com/hero_xx/222119943659

[달의 작업실 / 짧은 소설 쓰기 스터디, 상상소스.] 상상을 더하는 짧은 소설 쓰기 스터디♥

​​당신은 학생입니다.​​​수업이 끝난 후 학교 도서관에 들러좋아하는 책을 빌려 가려 합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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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를 시작하기 전, 기대보다는 걱정이 컸다.

중학교 때 A4용지 10장 분량으로 썼던 소설 말고는
소설을 써 본 기억은 정말 거의 없었다.

습작으로 쓴 건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고,

대부분 생산보단 소비하는 입장이었다.

 

부족한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창피하고, 민망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유치해 보이지 않을까'

'지적하지는 않을까'

'다들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모여서 나만 초보 아닐까'

정말 다양한 걱정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

단톡방은 신랄한 비판은 커녕
같은 상황을 줬는데도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로
써 내려간 것에 감탄하며 칭찬하기 바쁘다.

좋은 스터디원을 만나는 것도 운인데,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다행이고 감사하다.

 

 

 

 

매주 정해진 상황들이 적힌 자료를 보고,

릴레이 소설처럼 이어질 다음 상황을
내 맘대로 상상해서 쓴다.

 

처음에 안내해주실 때는 결말까지 쓰라고 하셨지만
그렇게 쓰는 게 어렵게 느껴져서

쓰는 만큼 쓰도록 배려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쓰고자 하는 글처럼 상황에 몰입해서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방식으로 쓴다.

A4 1,2장 분량 안에 기승전결을 포함한 한 편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이게 수월하다.

 

 

 

고작 일주일에 두 편.

분량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서
짧으면 하루에도 두 편을 다 쓸 수 있다.

 

하지만 소재를 생각하고 묵히는 과정 또한
소설을 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최대한 고민하고 뻔하기 않게 쓰려고 노력한다.

뻔한 장면이 떠오르더라도 좀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돋보일 수 있게 쓰려고 충분히 고민한 다음 쓴다.

 

글을 매일 쓰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 편 쓰는 게 큰 효과가 있겠어?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초보자라 그런지,
고민한 흔적 때문인지는 몰라도,

5주차가 된 지금
1주차에 썼던 글을 보면
성장한 게 눈에 띄게 보인다.

 

작가님이 주는 상황들이 노출 될 수 있고

내가 써둔 글 중엔 소설에 활용하기 좋을 글도 있어

보안상 글 내용을 오픈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처음에 쓴 글 두 편과 최근에 쓴 글 두 편은

퀄리티로 보나 분량으로 보나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소설 쓰는 과정이 어렵지만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하고

쓰고 지우고 묵혀두고 다시보고 하며
전전긍긍 하는 며칠이 지난 후 마감일이 닥쳐온다.

마감을 앞두고 쓰다보면
막힌 부분이 딱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이 어렵고 막막할 때도 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써 나가는 중이다.

 

상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컨셉이나 소재,
아이디어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고

주어진 여러가지 상황을 뒤 이어 쓰려고
구성하다보면 플롯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플롯이나 스토리텔링 작법서를 보고 공부할 때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이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주 다양한 시도의 글쓰기를 통해
내가 쓰기 어려워하는 장르와
쉽게 써지는 장르가 뭔지 알아가는 결과도 얻었다.

 

너무 좋은 것만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글쓰기 5주 만에 이렇게 여러 효과를 보며
성장한 건 내가 직접 느낀 심정이다.
그 동안 인풋만 해오다가 아웃풋을 하고 싶어도
할 방법을 몰라 답답했다.
그걸 할 수 있도록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 같았다.

웹소설 입문만 강의와 상.상.소.스 덕분에

현재 무리없이 첫 작품의 비축분을 쌓고 있다.

 

스토리 창작을 위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분,

특히 나처럼 초보 작가 지망생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료 스터디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지불한 금액 그 이상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https://blog.naver.com/hero_xx/222142277170

[달의 작업실 / 짧은 소설 쓰기 스터디, 상상소스.] 상상을 더하며 진행 중입니다 :)

​안녕하세요, 달입니다.​상상을 더하는 짧은 소설 쓰기 스터디,상.상.소.스.가 어느새 스터디의 반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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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음 스터디도 모집중이다.

12월에 시작한다고 하니
관심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위 블로그를 통해 문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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