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살기로 했다

집필일기 | 로맨스 웹소설 첫 작품 집필중, 어렵지만 도전 중이다.

주눈꽃 2020. 11. 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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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글을 다시 쓰고 싶었다.

에세이 출간을 목적으로 쓰던 습작들은 아직도 여전히 습작으로 남아있지만 창작의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먼저 드라마 작가였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도전 중이다.

관심은 가진 지는 오래 된 것 같다.

 

웹소설 작가님들이 내신 책을 찾아 읽기도 했지만, 어떻게 써야할지는 여전히 막막했다.

그러다가 제대로 준비해보자고 생각한 건 웹소설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부터 였다.

첫 웹소설 강의는 클래스톡에서 들었던 유지님의 강의였고, 그 이후엔 제리안님의 강의였다.

세번째가 바로 최근 후기를 올렸던 달의 작업실 입문 강의.

 

사실 여름 즈음 집필에 도전했지만, 얼마 못 쓰고 막혀서 중단했다.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와 창작은 너무 큰 차이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뭘 준비해야할지도 제대로 모른 채 뛰어들었던 것 같기도.

 

다시 웹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웹소설 시장 트렌드를 파악한다는 핑계를 대며 그렇게 다시 독자로 살기를 몇 개월.

 

 

지금은 첫 작품을 집필 중이다.

달의 작업실 입문 강의와 관련 유튜브 강의까지 몇 개를 섭렵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11월부터 준비해서 9일부터 초고 작성하며 퇴고를 겸하는 중이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집필을 해보겠다고 집필 기록도 체크하고 있다.

 

 

 

 

 

 

 

 

초고는 순항중이다.

하지만 내용은 글쎄.

 

현재는 5만자 정도 쌓인 상태.

윈도우로 쓸 때는 구글 문서로 쓰고 맥북에 스크리브너를 설치해둬서 거기에 옮겨 정리했다.

 

정리하면서 보니 또 고칠 게 보인다.

열심히 고쳤지만, 더 나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도 여전히 어렵다.

내 글은 엉망처럼 보인다.

잘 쓴 다른 소설을 읽으며 내 눈은 높아졌기 때문이겠지.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며 비교하게 된다.

 

내 글은 그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

그렇지만 재밌게 쓰고 싶다.

나만의 유머러스함을 글에 녹여내고 그 글을 읽는 사람에게 잠깐이라도 웃음을 주고 싶다.

글을 쓰며 먹고 사는 작가라는 꿈의 직업을 내 삶에 끌어들이고 싶다.

그래서 어렵지만 자꾸 써보고 고치면서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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