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쓰는 계란말이 나: 뭐라고? 아 쫌 크게 말해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가는 술집은 절대 시끄러워서는 안 된다. 경험상 무조건 비교적 조용한 곳으로 가기를 추천한다. 쓸데없이 논리적인 이유를 3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첫째, 근황 토크가 어렵다.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할 이야기가 전혀 없다면 시끄러운 술집이든 음악이 쿵쾅거리며 춤을 추는 곳이든 어딜 가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둘째, 안주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귀가 아프게 웅성거릴 때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이 있는지 맛이 없는지 잘 모른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