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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글쓰기] 에세이 #12. 내가 경제 공부를 하려는 이유

내가 경제 공부를 하려는 이유 요즘 돈이나 경제에 관련해서 조금씩 발을 들여놓고 있다. 기초지식이 없어서 경제는 재미없고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쉽게 설명해주는 EBS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기본 소양을 쌓아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쉽게 설명해준다고 해주는데도 사실 내 수준에는 어렵다. 그래도 자꾸 들으면 알아듣겠거니 하고 듣는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직장에서 경영재무 관련 업무의 경력이 있다. 경제와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엄연히 회사 경영에 관련된 업무라 돈을 만질일이 많았다. 관심만 있었다면 충분히 회계 쪽으로도 자기계발dl 가능했다. 회계사 자격증도 욕심내 보았지만, 학원 다니면서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학원 몇 달 다니고는 시험조차 등록하지 않고 포기했다. 내 ..

두려움과 욕심

두려움을 떨쳐내고 글을 써 내려가야지 마음 먹지만 마음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그냥 쓰는 글을 잘 쓰는 것 같은데 소설이나 창작을 한다고 생각하면 참 어렵게만 느껴진다. 블로그 글을 오랜 시간 내가 써왔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는 걸까? 포스팅은 상위 노출이 잘 되는 키워드와 글을 쓰는 것도 아니면서 두려움 없이 쓰고 싶은 대로 쓰면서, 에세이라고 올리는 글들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쓰듯이 잘 쓰면서 내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잘 쓰는 것 같은데 이야기를 지어내는 류의 글은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진다. 소설쓰시 스터디를 시작했지만 아직 한 글자도 써보지 못했다.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다. 합평할 거라서 더 두근두근하고 떨린다. 초고는 다 쓰레기라고, 하는 말을 들어 알면서도... 써보는 것 조차 망설이는 이유는 ..

<20인 캐나다> 임선일 - 타지에서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보며..

20인 캐나다 저자임선일 지음출판사부즈펌 | 2010-04-19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 캐나다에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가 인터뷰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캐나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것. 캐나다로 온 이유를 모두 다 다른 이유에서였지만 모두 캐나다를 좋아하고 또 캐나다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중요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조기유학이니하며 어렸을때부터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간다. 자의든 타의든, 외국으로 나가서 그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자기 만족도와 성숙한 내면을 갖춰서 한국으로 되돌아올 ..

[나를 찾는 글쓰기] 에세이 #11. 나의 단골카페 송커피

나의 단골카페 송커피 송커피.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는 작은 개인카페이다. 내가 이 집의 단골이 된지도 어느새 1년이 넘었다. 카페는 개포동 작은 빌라들이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골목 깊숙이 숨어있진 않지만, 큰 길가가 아니라서 우연히 지나가다가 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거의 근처에 사무실이나 단골들이 찾는 카페이다. 나도 이 동네에 이사 오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이 동네에 이사 와서 좋은 인연들이 참 많은데, 벌써 이사 가기 아쉬워진다.(실제로 이사는 한참 남았다. 머나먼 일) 집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카페라 지나가면서 처음 발견했던 것 같다. 알고만 있다가 오빠와 양재천 산책을 하고나서 카페 갈까 하던 차에 송커피가 생각이 났다. 내가 봐둔 카페가..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더보기 동화에서 연애소설,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필활동을 펼치는 에쿠니 카오리의 신작소설. 사랑하는 남자를 15개월에 걸쳐 서서히 떠나보내는 여자, 리카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8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애인 다케오가 어느날 갑자기 이별을 선언한다. 이유는 하나코라는 여자 때문. 누구나 그녀를 사랑하지만 하나코는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스스로도 소유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녀는 다른 사랑을 파괴하면서까지 사랑을 이끄는 흡인력을 갖고 있는데……. 에쿠니 가오리가 담아내는 실연에 관한 새로운 화법을 보여주는 작품.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는 소설을 가끔 즐겨 읽는데 그 중에 일본 소설을 좋아한다. 일부러 정한 것은 아니지만 맘에 드는 책은 이상하게도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많았던 것 같다..

20180406 |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건 아닐까

바람꽃 카페에서 진행하는 내책쓰기 프로젝트인 '함께쓰다' 1기부터 3기까지 현재 매주 3편의 글을 써오는 중이다. 에세이를 쓰고 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썼다. 웃기게 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요즘은 조금 진지해져 버린 것 같다. 에피소드나 생각나는 소재들은 많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글이 맘에 들지 않는다. 초반에 수월하게 써 가던 것이 요즘은 주춤한다. 글 쓰는 게 버겁게만 느껴지고. 무엇이 문제인걸까 고민만 하게 된다. 며칠 전 과제로 내준 출간기획서를 작성해보면서 시장성에 맞는 책인지도 고민해보았다.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하고 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좋다는 걸 어필해야하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더라. 독자들이..

[나를 찾는 글쓰기] 에세이 #10. 헤어짐을 먼저 보는 습관

누군가와 헤어지는 게 슬프고 마음이 아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나요? 어릴 때 시골집에서 자란 나는 많은 동물들과의 이별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마당에서 키우는 바둑이, 진돌이, 버꾸, 해리, 메리, 복실이 그 많은 이름들을 다 울면서 보내야했어요. 주말이나 방학 때, 자다가 개장수 아저씨의 트럭이 천천히 지나가면서 확성기나 테이프로 틀어두던 “개~삽니다~개~사” 란 소리가 그렇게도 듣기 싫었습니다. 매번 개장수 아저씨에게 목줄이 잡혀 끌려가 트럭에 오르는 그 모습들이 아직도 저와 내 남동생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시골 분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충격 받을 거라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하셨겠지요. 여러 번 그 광경을 보면서 엉엉 울기도 했어요. 지금은 눈물 하나 글썽이지 않고 이렇게 담담히 말할..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책소개 더보기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출간 그 이후…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가 출간되었던 2004년 여름. 속물이 돼라, 노는 물의 수질관리를 시작하라, 외모관리를 하라, 돈 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꿈을 위해 결혼을 이용하라… 같은 20대 여자들을 위한 저자의 강변에 혹자는 꼭 이렇게 해야 성공하느냐, 너무 나쁜 여자 아니냐며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40만부가 팔려나간 지금,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여성 처세서들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이제 더 이상 이러한 내용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만큼 지금 시대의 20-30대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명실 공히 ‘21세기 新여성’들인 것이다. 심지어는 ..

[나를 찾는 글쓰기] 에세이 #9. 헌혈의 첫 경험

헌혈의 첫 경험 헌혈을 처음 시도했을 때는 고등학교 2학년. 혈액원에서 큰 버스를 타고 학교에 왔고, 학교 강당에서 헌혈을 한다고 줄서서 검사를 받으러 갔다. 이미 검사를 끝낸 친구들은 하나 둘 강당 바닥 여기저기에 누워 피를 뽑고 있었다. 당시 나에겐 그 광경이 상당히 괴기스러워보였는데, 마치 피난민들이 아파서 누워있는 모습이랄까. 사실 나는 피를 뽑는 걸 무서워한다. 어릴 때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토피 때문에 팔 쪽에 핏줄이 잘 안보여서 주사바늘 꽂는데 실패한 적이 많았다. 더 아픈 손등에 주사바늘이 무섭다. 안 그래도 무서운데, 다행스럽게도 헌혈을 하기 전에 감기에 걸리거나 아픈 친구들은 할 수 없다고 했다. 무서워서 망설이던 내 손끝에 어느새 작은 침이 찔렀다. 선생님이 내 손을 잡자마자..

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할 것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글을 매일 쓰는 것은 어렵다. 나에게도 물론 그렇기 때문에 매일 쓰지 못하고 있다. 몇자 안 되는 글이라도 매일 쓰는 훈련을 통해서 글쓰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습관을 만들더라도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먼저 내가 고려해야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성향이다. 내 성격을 먼저 알아야 나에게 맞는 습관 만들기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내 성격상 어느 정도 강제성은 있어야 꾸준히 할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너무 빽빽하거나 강압적인 글쓰기는 나의 흥미를 떨어뜨릴 게 분명하다. 재미없고 억지로 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나는 재미있게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렇듯 내가 원하는 습관을 위해서는 일단 나를 파악하고, 나의 성격을 고려한 습관 만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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